원당암

주지스님 인사말

안녕하세요. 해인사 원당암 감원 능허 입니다.

해인사 원당암은 신라 애장왕 (서기 803년)때 해인사를 창건하기 전에 원당암을 제일 먼저 지은 후
왕이 친히 왕래 하면서 해인사를 축조 창건 하였다고 합니다.

원당암은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의 자리라고 전해지며 무생교 옆의 크고 둥근 바위가 봉황의 알이라 일컬으며
옛 이름이 봉서사로 칭하여 온 적도 있었습니다. 또 나라를 위해 기도를 드렸던 원찰이라고 해서 원당(願堂)이라고
하였다 합니다. 원당암 창건이후 수많은 선현 대덕 큰스님들의 수행처가 되었으며 재가 불자님들의 기도처가
되었습니다. 근세에 조계종 10대 종정과 해인총림 6대 방장을 지내신 혜암 대종사께서 주석하시던 곳이었으며
지금 현재에는 해인총림 9대 방장이신 벽산원각 대종사께서 주석하시고 계십니다.

저의 은사이신 혜암 대종사께서 처음 원당암에 오셨을 때에는 법당과 요사채등 4동의 건물만 있어 작은 암자에 불과
하였는데 혜암 대종사께서 스님들의 수행 또한 중요하지만 재가불자들의 수행도 철저히 잘 할 수 있는 도량을 만들어서
참선 할 수 있는 도량으로 만들어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주석 하시었던 염화실을 비롯해 재가불자가 참선할 수 있는
달마선원과 후원, 요사채등을 불사를 하시어 사격을 갖추어서 안거와 산철결제, 첫째 - 셋째주 토요일 철야용맹정진의
도량으로 만들어 재가불자님들의 참선 수행처가 되어 끊임없이 용맹정진하는 도량이 되었습니다.

현재 해인총림 9대 방장이신 벽산원각 대종사께서는 혜암 대종사의 유지를 받들어 재가불자님들이 더 힘써 수행정진
할 수 있도록 법당과 달마선원, 영단, 심우당등을 중수불사를 새롭게 일신 하시면서 재가불자님들을 재접하며 주석하고
계십니다. 원당암 영단에는 선망부모 조상영가님들의 만년위패를 모시어 매월 보름 미타재일에 선망부모의 조상영가
천도재를 잘 모셔 드리고 있고 백중과 중양절에는 천도재를 크게 모시어 선망부모 영가님들의 왕생극락을 발원하고
기도정진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행하고 실천하실 재가불자님들은
원당암 재가불자 선원인 달마선원에 오셔서 열심히 정진하여 견성성불 하십시오.

能虛 合掌